虹色橋

어제 있었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성공적인 두번째 라이브에서의 감상과 반응들을 보며.

2절 가사에 썼던 무지개다리(虹色橋)라는 단어는 뭔가 특별히 노리거나 했던게 아닌데 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수많은 P들이 준비하는 과정들과 그것을 실제로 이루어낸 광경, 마츠에리가 감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탄을 했고, 이렇게 세심한 디테일에 민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꺼내는 것, 가사 단어 하나 쓰는 것에 대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항상 일찌감치 작업해도 최소 1년, 평균 약 2~3년은 후에 공개되는 듯한. 거의 까먹고 있으면 나와있는 느낌이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한 발주의 간격을 두면서 만들어가는지 이제는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컨텐츠를 수합하고 뿌리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르게 항상 느끼지만 컨텐츠를 제작하고 숙성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배울것이 많다. 물론 그렇게 맥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한국의 환경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아무튼 내년의 애니메이션은 나도 기대가 크다.

먹스타그램

여긴 뭐 이런거 아니면 올릴게 없는 듯한 쓰임새

텍스트 위주로 사용할 일기라서 사진이나 이미지를 따로 편집씩이나 해 가면서 올릴 생각이 없는데, 어디에 써야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 instagram을 여기에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자동 붙여넣기 테스트.

(주로 한국의) 인스타그램 감성은 나랑 정말 안 맞는다. 물론 개중에 Dan Bilzerian 같이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서 그러한 사람에게는 박수를 보내고싶다.

오늘 뭘 쳐 먹었는지는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니까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올려서 빵꾸난 달력의 빈 칸이나 하나 메울 수 있는 용도라고 생각하며 써봐야겠다.

꼰대의 시각에서 보는 EDM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시작하자면 나는 EDM 사운드를 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곡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냥 못 하니까 못 쓰는거다.

Basic Pluck, Epic Wide Layered Supersaw, Monster Growl Bass, 자잘한 필수요소에 목탁에 이르기까지. 한물 간 유행이라느니, 깊이가 부족하다느니 그러한 허세를 애써 부릴 필요는 없다.  물론 프리셋이나 샘플 고르라면 어찌저찌 잘 고를 수는 있겠다.

어떤 알고리즘과 방법으로 그러한 사운드를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나 역시 툴을 많이 연구하고 대략 파악하고 있지만, 순수한 호기심과 절실히 필요한 욕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정 이상 요구되는 퀄리티의 벽을 넘지는 못하는 것 같다.

SoundCloud에서 돋보이는 90년대에 한국에서 태어난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천편일률적인 톤에 대해서 꼬집을 수도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잘하는 친구는 정말 잘 활용하고 있고 재치 또는 젊음의 혈기왕성이 느껴지는데 굳이 깎아내릴 필요는 없겠지.

응원하고 있는 많은 젊은 프로듀서들이 사운드나 트렌드에 대한 고민을 초월하여, 컨셉과 맥락 그리고 연출에 이르는 구성으로써의 요즘에 들리는 사운드들을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이상 작업하며 뒤적거리다 잠시 변전수 폴더를 닫고서 쓰는 일기.

필드 음악

환경 사운드가 주류가 되어가는 현대의 RPG에 필드 음악이라는 과거의 개념을 계속해서 내게 요구하는 디렉터들에게는 사실 많이 감사하고 있다. 주제가를 넘어서는 사실상 게임음악의 꽃. “그 게임, 음악 좋았지” 라는 기록은 십중팔구 필드에서의 첫 체험에서 온다.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추상적이고 복잡한 이미지를 멜로디로 하여금 차근차근 머릿속에 저장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주선율의 단순함과 접근 용이성이 부각된다.

이 곡↓은 아주 대표적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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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과잉소통의 시대를 보내며, 보다 “내 것”에 관련된 활동이 있어야 함을 느끼고 다시 일기를 쓰기로 함.

소소한 일상의 한 켠을 비추거나 시류에 편승하여 한마디 던지거나 하는 등의, 타임라인에 흘려버리는 SNS 활동과는 달리 꾸준하게 쓰고 기록하고 남기는 버릇을 들여야겠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또는 생각 아니 아무 생각 없음과 더불어. 과거에 해놓은 것들이 아닌, 지금 그리고 앞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에 관련된 내용을 주욱 적어갈 예정.

종사하는 직업이 직업인 만큼 그에 관련된 tech-based 이야기가 대부분일 듯 하며, 엄밀히 들어가면 저작권에 위배되는 내용 (예를 들면 번역) 들도 더러 쓰여질 듯 함. 물론 상식적인, 재창조나 혁신을 담보로 하는 선에서.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 공간이 아니므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내용이나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 혹시 그런게 필요하다면 Twitter나 Facebook, 또는 직접적인 만남과 연락을 통해서 하시면 될 것 같고.

그리고 이 곳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남겨진 음악들로 하여금 널리 알려지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mp3 잘 나오나 테스트나 해봅니다.

Profile

Jinbae Park (born May 8, 1980) , known professionally as ESTi is a South Korean video game music composer, best known for scoring the majority of titles in many early 2000s korean online games. such as Tales Weaver, Ragnarok Online, La Tale, PangYa and DJ Max Series. He is also recognized for the soundtracks he has provided for Japanese video game company Bandai Namco Games, including Ridge Racer 7, The Idolmaste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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